logo
|
Blog
  • Youtube
  • Instagram
  • Web
  • App Download
여행 문의
Stay

1888년 옛 세관에 문 여는 방콕 신상 호텔

더 랭함, 커스텀 하우스, 방콕
Ta
Tailor OV
Aug 07, 2026
1888년 옛 세관에 문 여는 방콕 신상 호텔
Contents
138년 된 세관을 어떻게 호텔로 바꿨을까방콕에서 단 75실, 꽤 작은 럭셔리 호텔홍콩의 미슐랭 3스타 ‘탕 코트’도 방콕으로더 랭함 방콕 가격과 예약 혜택은?138년 만에 다시 여행객을 맞는 장소

럭셔리 호텔의 격전지 방콕에 올겨울 또 하나의 기대작이 등장합니다. 오는 12월 20일, 짜오프라야 강변에 문을 여는 더 랭함, 커스텀 하우스, 방콕(The Langham, Custom House, Bangkok)입니다.

방콕에 새로운 5성급 호텔이 생긴다는 소식 자체는 이제 아주 낯설지 않죠. 그런데 이번 랭함은 조금 다릅니다. 새 호텔이 들어서는 자리가 무려 1888년부터 방콕의 관문 역할을 해온 옛 세관 단지거든요.

당시 이곳은 세계 각지에서 시암으로 들어온 상인과 외교관, 여행객들을 맞이하던 장소였습니다. 교역과 외교의 중심이었고, 크고 작은 행사도 열렸어요. 1907년에는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라마 5세를 환영하는 성대한 리셉션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긴 세월을 지나면서 건물의 역할은 달라졌지만 가치는 남았습니다. 2002년에는 역사적·건축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태국의 국가 기념물로 등록됐죠.


138년 된 세관을 어떻게 호텔로 바꿨을까

ⒸThe Langham Hotel Group

더 랭함 방콕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이 오래된 건물들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호텔은 메인 커스텀 하우스를 비롯한 세 채의 헤리티지 건물을 복원했습니다. 그중에는 태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사용된 우체국 중 하나도 포함돼 있어요.

메인 커스텀 하우스는 이탈리아 건축가 요아힘 그라시가 설계한 신고전주의·팔라디안 양식의 건물입니다. 복원 과정에서는 1888년 당시 사용됐던 색채도 찾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노란 파사드를 되살렸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19세기의 모습으로 되돌린 건 아닙니다.

헤리티지 건물 옆에는 완전히 다른 인상의 현대식 숙박동을 새롭게 세웠어요. 짜오프라야 강의 움직임과 흐름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건물로, 유리 파사드에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강의 모습이 비칩니다.

설계를 맡은 태국 건축가 스미스 오바야왓(Smith Obayawat)은 두 시대의 관계를 꽤 재미있게 설명했습니다. 메인 커스텀 하우스가 ‘할아버지’라면, 새 건물은 ‘손자’라는 거예요.

서로 닮은 척하지 않으면서도 한 가족처럼 연결되는 건축. 더 랭함 방콕의 모습도 이 비유를 알고 나면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공간의 역할도 이에 맞춰 나뉩니다. 복원된 헤리티지 건물들은 레스토랑과 바, 이벤트 공간처럼 사람들이 만나고 시간을 보내는 호텔의 중심이 됩니다.

반대로 새 건물은 ‘머무는 시간’에 집중했어요. 75개의 객실과 스위트 전체, Chuan Spa와 피트니스 센터가 모두 이곳에 들어갑니다.

오래된 건축을 바라보며 식사하고, 새로운 건물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하는 식이죠. 한 호텔 안에서 두 시대를 오가는 경험을 만든 셈입니다.


방콕에서 단 75실, 꽤 작은 럭셔리 호텔

규모도 눈에 띕니다. 더 랭함 방콕은 객실 60개와 스위트 15개, 총 75실뿐이에요. 수백 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 럭셔리 호텔이 많은 방콕에서는 규모가 꽤 작은 편이죠.

그래서 이 호텔이 지향하는 분위기도 조금 더 프라이빗합니다. 객실과 스위트가 있는 숙박동 자체가 투숙객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설계됐고, 투숙객의 취향과 여행 목적을 세심하게 챙기는 Langham Service Stylist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객실의 풍경은 꽤 다양해요. 짜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는 객실이 있는가 하면 프라이빗 코트야드와 가든 월, 방콕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객실도 있습니다.

인테리어에는 호텔이 자리한 장소의 흔적을 은근하게 넣었습니다. 태국의 금박 장식에서 가져온 메탈 디테일, 전통 건축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 패턴, 옛 커스텀 하우스의 파사드를 활용한 텍스타일까지 찾아볼 수 있어요.

역사적인 장소를 바라보고 오가며 머무는 호텔이 되어줍니다.


홍콩의 미슐랭 3스타 ‘탕 코트’도 방콕으로

ⒸThe Langham Hong Kong

랭함을 잘 아는 분들이라면 미식도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홍콩 더 랭함을 대표하는 광둥 레스토랑 탕 코트(T’ang Court)가 방콕에도 문을 열거든요. 홍콩의 탕 코트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시그니처 광둥요리와 딤섬을 새로운 방콕 지점에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랭함의 애프터눈 티를 비롯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용할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 바도 들어섭니다.

또 눈길이 가는 공간이 있다면 바로 강변 공간. 헤리티지 건물 가운데 남관에는 짜오프라야 강을 바로 마주하는 리버프론트 바가 자리해요. 실내뿐 아니라 테라스와 루프톱 좌석까지 마련되고, 호텔이 보유한 두 개의 프라이빗 피어 중 하나로도 이어집니다.

야외 수영장 주변에는 6개의 프라이빗 카바나가 놓입니다. 일부 일정에는 수영장 옆에서 영화를 보는 Dive-In Cinema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고요.

생각해 보면 꽤 재미있는 변화입니다. 100여 년 전 사람과 물자가 오가던 세관이 이제는 사람들이 만나 식사하고, 술을 마시고, 강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되는 거니까요.


더 랭함 방콕 가격과 예약 혜택은?

ⒸThe Langham, Custom House, Bangkok

현재 기본 객실 기준 요금은 일정에 따라 1박 약 100만~150만 원대에서 확인됩니다.

온베케이션을 통해 예약하면 현재 다음과 같은 프로모션과 추가 혜택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 3박 투숙 시 1박 무료

  • 사전 예약 시 10% 할인

  • 매일 2인 조식 등 추가 특전

프로모션은 투숙 일정과 선택하는 요금제에 따라 적용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할 때 함께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38년 만에 다시 여행객을 맞는 장소

ⒸThe Langham, Custom House, Bangkok

1888년, 세계 각지에서 시암으로 들어온 상인과 외교관, 여행객들을 맞이했던 커스텀 하우스.

138년이 지난 지금, 이곳은 다시 세계의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럭셔리 호텔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방콕이지만 더 랭함 방콕이 유독 궁금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완전히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기보다, 이미 방콕이 가지고 있던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방식으로 다시 열었으니까요.

올겨울 방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 랭함, 커스텀 하우스, 방콕을 눈여겨보세요. 짜오프라야 강변의 호텔을 좋아하거나, 오래된 건축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 호텔, 객실 수가 적은 프라이빗한 스테이를 선호한다면 더 흥미롭게 느껴질 곳입니다.

Share article
Contents
138년 된 세관을 어떻게 호텔로 바꿨을까방콕에서 단 75실, 꽤 작은 럭셔리 호텔홍콩의 미슐랭 3스타 ‘탕 코트’도 방콕으로더 랭함 방콕 가격과 예약 혜택은?138년 만에 다시 여행객을 맞는 장소

온베케이션 매거진

RSS·Powered by In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