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베케이션이 다녀온 오세아니아 크루즈 레가타호 후기

올드머니 감성이 느껴지는 럭셔리 크루즈
Feb 27, 2026
온베케이션이 다녀온 오세아니아 크루즈 레가타호 후기

크루즈 여행을 처음 접하는 분들 중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배 안에서만 지내면 지루하지 않을까요?"

"수천 명씩 타는 배는 너무 북적거리고 피곤할 것 같아요."

휴식을 위해 떠나는 여행인데, 오히려 사람들에 치일까 걱정되어 크루즈 탑승을 망설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대형 리조트형 선박이 주는 활기참도 좋지만, 때로는 오롯이 나만의 고요한 시간을 누리고 싶어지죠.

이런 고민을 가진 분들을 위해 온베케이션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수만 톤급 대형 선박이 아닌, 프라이빗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지닌 5성급 럭셔리 선박. 바로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레가타(Regatta)'호입니다.

오세아니아 크루즈 | 레가타호

© 오세아니아 크루즈

오세아니아 크루즈는 "바다 위 최고의 미식(The Finest Cuisine at Sea)"을 철학으로 삼는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그중에서도 레가타호는 약 30,000톤급의 비교적 작은 크기에 승객 정원이 670명 안팎으로, 승무원이 투숙객에게 더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죠. 배 안에는 레스토랑부터 바, 라운지, 카지노, 웰니스 스파 등 필수적인 시설이 알차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덜트 온리로 완성된 고요한 휴식

특히 주목할 점은 2026년 1월 이후 신규 예약부터 오세아니아의 전 선대가 18세 이상 '어덜트 온리(Adult-only)'로 전환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승객의 상당수가 성인이었던 터라, 이번 정책은 원래 정숙했던 레가타호의 분위기를 한층 더 또렷한 '올드머니 감성'으로 공식화한 셈인데요.

그럼 이제 이 우아한 배 안에서 직접 경험본 5가지 매력을 자세히 소개드릴게요.


선내에서 마주한 올드머니 감성

규모가 작다고 해서 즐길 거리가 부족할 것이라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카지노, 골프 퍼팅 그린, 피트니스 트랙을 비롯해 수준 높은 온보드 쇼와 다채로운 클래스가 매일 열려요. 저녁이 되면 선셋을 배경으로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이 흐르고, 극장형 라운지에서 우아한 공연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부드러운 조명과 광택이 도는 짙은 우드 소재로 마감된 이곳은 정통 영국식 저택의 서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에요. 2019년에 대대적인 선박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숙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이 공간만큼은 고유의 클래식한 프레스코 천장화와 가구를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떠다니는 갤러리

오세아니아 크루즈가 선사하는 예술적 무드도 인상적이었어요. 피카소 등 거장들의 작품을 포함한 방대한 아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레가타호 곳곳을 걷다 마주치는 그림들 역시 많았기에, 배 전체가 하나의 '떠다니는 갤러리'처럼 느껴집니다.

디테일의 미학

보통 럭셔리함을 판단할 때 공간의 화려함을 먼저 보게 되지만, 진정한 하이엔드는 보이지 않는 '디테일'에 숨어 있습니다. 레가타호는 고객이 머무는 모든 순간의 질을 섬세하게 조율했다고 느껴졌어요.

우선 식탁 위의 디테일도 남다릅니다. 요리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우아한 베르사체 명품 접시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미각을 넘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안목이 돋보였습니다.

미식에 이어 웰니스 센터에서도 수준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운동기구만 줄지어진 피트니스 클럽이 아니라, 직접 '발 모양'을 진단하고, 체형과 밸런스에 맞게 진단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어요. 내가 먹는 요리를 받쳐주는 식기 하나부터, 내 몸을 지탱하는 발의 밸런스까지 케어하는 섬세함. 승객의 본질적인 휴식의 깊이를 더해주는 진짜 디테일이 살아있음이 느껴졌답니다.

바다 위 최고의 미식

샹들리에 아래서 즐기는 그랜드 다이닝

오세아니아 크루즈가 내세우는 최고의 미식은 결코 빈말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마스터 셰프 자크 페팽(Jacques Pépin)이 수석 요리 디렉터로서 정통 프렌치 테크닉을 바탕으로 전체 메뉴를 총괄하고 있죠.

레스토랑 '그랜드 다이닝 룸'에 들어서면 천장을 장식한 대형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유럽의 그랜드 호텔을 연상시키더라고요.

직접 경험해 본 시그니처 메뉴 '랍스터 비스큐'는 깊고 풍부한 풍미로, 이 배가 미식가들에게 찬사를 받는 이유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한 그릇이었습니다.

크루즈 여행의 진짜 가치를 발견하다

객실로 돌아오는 마법 같은 동선

처음 객실 문을 열었을 때는 육지의 대형 호텔에 비해 공간이 다소 아담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인상을 단번에 상쇄시키는, 크루즈만의 매력을 체감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루의 투어를 마치고 식사까지 끝낸 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 순간이었는데요. 아무리 뜻깊은 여행이라도, 피곤한 몸으로 이동해야 할 때
‘눈감았다 뜨면 집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보신 적, 다들 있으시죠?

크루즈에서는 그 바람이 현실이 됩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낯선 거리를 헤맬 필요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단 몇 분이면 내 침대로 ‘순간이동’하듯 돌아올 수 있는 동선. 이 점이 온베케이션 고객님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크루즈의 매력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창밖으로 '밤 배송'되는 낭만

내가 곤히 잠든 사이 배는 조용히 밤바다를 항해하고, 다음 날 아침이면 새로운 기착지를 창문 앞으로 데려다줍니다. 눈을 떴을 때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일상. 이런 낭만은 크루즈가 아니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울 거예요. 인천항에 정박한 크루즈에 탑승해 이번 기회에 저는 이런 풍경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온베케이션 고객님들만큼은 언젠가 이런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며 자연스럽게 상상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한 배를 탔다는 것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사람'이었습니다. 여유로운 승무원 비율 덕분에 마주칠 때마다 형식적인 응대가 아니라 다정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래서 ‘한 배를 탔다’라는 표현이 생겼구나’ 싶을 만큼 모두가 같은 여정을 함께 건너고 있다는 감각이 전해졌습니다.

크루즈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대형 크루즈의 북적임이 망설여지셨던 분, 그리고 고요하고 우아한 올드머니 감성의 휴식을 원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 어떻게 예약해야 할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럭셔리 여행 전문 온베케이션 전담 테일러가 1:1 채팅을 통해 여정 전반을 안내해드려요.

이미 크루즈 여행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도 온베케이션을 통한 예약을 한 번쯤 고려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여행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주는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조건으로 보다 여유로운 크루즈 여정을 계획하실 수 있으니까요.

오세아니아 크루즈뿐만 아니라 다른 럭셔리 크루즈에도 관심이 생기셨다면, 이 역시도 온베케이션의 전담 테일러가 맞춤 상담해드리니 걱정 없는 여행 준비 되시길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오세아니아 크루즈 및 직접 촬영

온베케이션(ON VACATION) 은 전 세계 상위 1% 럭셔리 여행 네트워크 버츄오소(Virtuoso) 의 국내 최단 기간 가입이자 일곱 번째 정회원으로, 전 세계 최고급 호텔·리조트·크루즈·비스포크 투어를 선보이는 럭셔리 트래블 테크 서비스입니다.

“Unlock World’s Finest – 일상 너머, 깊이가 다른 여행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베케이션은 AI 기술과 데이터, 그리고 1:1 전담 테일러의 감각적인 휴먼터치를 결합해 여행자가 자신의 내면과 진정한 쉼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럭셔리 여행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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