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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VACATION

온베케이션 마케팅 디자이너의 5개월 입사 적응기

속도에서 방향으로, 온베케이션에서 발견한 디자이너의 언어
Nov 21, 2025
온베케이션 마케팅 디자이너의 5개월 입사 적응기
Contents
빠른 결과보다 ‘방향’이 중요한 곳팀에서 얻는 시너지여행업이라는 새로운 우주‘여행’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
이미지 출처: Unsplash의 Matt Foxx

방송국과 마케팅 에이전시를 거쳐 지금의 온베케이션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새로운 스텝을 밟고 있습니다.
지난 2년은 늘 빠르게 돌아가는 현장의 연속이었어요. 정신없이 지나가는 마감과 일정 속에서 '속도'는 곧 능력이었고, 디자이너로서의 제 일상을 규정하는 단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온베케이션에 합류하면서 저는 전혀 다른 질문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결과물을 얼마나 빨리 만들어내느냐보다, 그 결과물이 브랜드의 방향성과 연결되어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게 된 순간이었죠.


빠른 결과보다 ‘방향’이 중요한 곳

이전에는 “최대한 손 빠른 사람이 디자인 작업해주세요.”라는 말이 일상이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저는 어느새 인력사무소 앞을 서성이는 디자인 인력노동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었어요.
주어진 콘셉트와 요구사항을 빠르게 시각화하는 것이 최우선이었고, 저는 속도를 무기로 일해왔습니다.

하지만 온베케이션에서의 디자인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저 예쁜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왜 이 디자인을 하는가’,
‘이 콘텐츠가 브랜드의 언어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야 하는 환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했던 속도감이 사라져 낯설기도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저는 ‘디자인이 브랜드의 언어가 되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속도보다 ‘왜’를 찾는 시간이 더 가치 있다는 것을, 조금씩 몸으로 깨닫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의 GeoJango Maps


팀에서 얻는 시너지

무엇보다 온베케이션 팀원들은 ‘럭셔리 여행의 가치’를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진심으로 고민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태도는 늘 저에게 큰 자극이 됩니다.

스타트업이라는 환경이 불안정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도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하며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마케팅 디자이너라는 직무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성과보다,
브랜드의 결을 한 층씩 쌓아 올리는 역할에 가까운 것 같아요.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쌓여야 의미가 생기는 직무라는 점을 온베케이션에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의 Patrick Perkins


여행업이라는 새로운 우주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브랜드를 맡아왔던 이력이 무색하게도, 솔직히 입사 전에는 호텔 브랜드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근무했던 방송국이나 에이전시에서는 주로 모니터 속의 '디지털 세계'와 씨름했다면, 이곳에서는 '여행'이라는 실재하는 경험과 감각을 다뤄야 한다는 점이 낯설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시각적인 것을 넘어 공간과 경험을 다룬다는 것이 제게는 더 확장된 세계처럼 느껴졌죠.

각 공간이 가진 고유한 감성과 경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은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요. 그동안 온베케이션의 섬세한 여행 경험을 전하는 다양한 작업들을 맡아왔습니다.

입사 후 진행했던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기획은 호텔의 무드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였어요. 각 호텔의 분위기를 상상하며 공간과 어울리는 사운드를 이미지와 함께 큐레이션하는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이 필요했습니다. 또, 제휴 업체에 전달할 '브로슈어'를 제작할 때는, 낯선 호텔의 가치를 어떻게 하면 몇 장의 이미지로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을지 수없이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호텔 관련 콘텐츠 시안을 디자인할때마다 호텔 하나하나의 고유한 철학과 역사를 깊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예쁜 이미지를 고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왜 이 호텔이 이런 건축 디자인을 선택했는지, 고객에게 궁극적으로 어떤 경험을 주려고 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은 마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번 새로운 브랜드의 가치를 알아가는 재미가 큽니다.


‘여행’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

저는 온베케이션이 단순한 여행사를 넘어, 여행을 통해 얻는 '경험의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그저 전자제품을 파는 회사만은 아니듯, 우리는 ‘여행’을 통해 세상과 나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온베케이션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세상의 가장 좋은 것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는 디자인이라는 언어로 그 여정을 세심하게 시각화하며, 온베케이션이 전하려는 럭셔리 여행의 진정한 가치를 더 많은 분들이 ‘감각적인 여행 경험의 동반자’로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5개월은 '속도'에 익숙했던 제가 '방향'을 배우고, '브랜드의 언어'를 익혀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고요. 아직은 주니어 디자이너 단계에 있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점점 더 성장하는 온베케이션이 되기를, 그리고 그 안에서 저 역시 함께 성장하는 마케팅 디자이너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문득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 <위키드(Wicked)>의 'Defying Gravity'라는 곡이 떠오릅니다. 이 곡에는 "누구나 날아오를 자격이 있다(Everyone deserves the chance to fly)"는 가사가 나옵니다. 온베케이션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감각적인 제안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럭셔리 여행의 가치를 마음껏 누리고 일상에서 멋지게 '날아오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의 Eva Darron


온베케이션(ON VACATION) 은 전 세계 상위 1% 럭셔리 여행 네트워크 버츄오소(Virtuoso) 의 국내 최단 기간 가입이자 일곱 번째 정회원으로, 전 세계 최고급 호텔·리조트·크루즈·비스포크 투어를 선보이는 럭셔리 트래블 테크 서비스입니다.

“Unlock World’s Finest – 일상 너머, 깊이가 다른 여행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베케이션은 AI 기술과 데이터, 그리고 1:1 전담 테일러의 감각적인 휴먼터치를 결합해 여행자가 자신의 내면과 진정한 쉼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럭셔리 여행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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