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녹나무가 지키는 기적같은 곳, 상하이 속 아만

상하이 여행에서 가능한 힐링 스테이
Sep 19, 2025
천년 녹나무가 지키는 기적같은 곳, 상하이 속 아만
아만양윤 리조트 전경

반짝이는 상하이 도심도 좋지만, 지친 마음을 달래줄 힐링 스테이를 원한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이곳을 눈여겨보세요.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숲과 고택이 있는 한 중국 시골 마을, 푸저우. 16년의 시간, 700km의 여정을 넘어 그 마을을 통째로 옮겨놓은 럭셔리 리조트 아만양윤을 소개합니다.

소중한 마을을 지켜내기 위한 정성

명청시대 전통 건축 양식의 회색 벽돌 건물과 앞마당 정원

푸저우는 명청 시대의 별장 50채와 만 그루의 나무가 어우러진 유서 깊은 곳이었지만, 댐 건설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었어요.

그런데 그 마을 출신 한 사업가가 그 모든 것을 상하이 외곽으로 옮겨 놓겠다는 놀라운 계획을 세웁니다.

벽돌 하나하나 번호를 매겨 해체해 옮기고, 다시 건물을 세웠습니다. 때로는 거대한 나무를 옮기기 위해 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해체해가며 마을은 새로운 땅에서 되살아났어요.

그중 천년의 역사를 품은, 가장 거대한 녹나무는 붉은 리본을 단 채 아만양윤의 상징으로 자리잡았고, 이 나무에 물을 주며 축복을 비는 의식은 이곳의 필수 코스가 되었답니다.

모든 것이 한때 사라질 뻔했던 것들을 누군가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낸 이곳. 진짜 소중한 것들은 언제나 시간을 들여 지켜낼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으로 되살아난 이곳에서 진정한 여유와 치유의 시간을 만나보세요. 바쁜 도시의 소음 대신 자연의 속삭임이, 복잡한 생각 대신 고요한 명상이 기다리고 있어요.

아만양윤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

17세기 중국 문인들의 작업실, 난슈펑

17세기 중국 문인들의 작업실을 현대적으로 재현해놓은 '난슈펑'에서 서예, 악기, 다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초록이 가득한 넓은 부지에서의 여유

초록이 가득한 넓은 부지에서 햇살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아요.

이곳에서 깊은 숨을 내쉬며 소중한 여러분의 휴식 시간을 지켜보세요. 아만양윤은 그 시간을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랍니다.

이미지 출처: 아만양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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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트래블, 온베케이션